2그립과 3그립 의미
이 말은 미국 그립 사이즈 단위에서의 4 2/8인치 또는 4 3/8인치에서 4인치는 공통이니 생략하고 x/8의 x를 부르는 것입니다.
기본적으로 테니스 라켓 그립 크기는 라켓 핸들의 둘레를 뜻하며, 이에 따라 그립의 사이즈는 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,
내 손에 맞는 그립사이즈 측정법
유럽 기준 | 미국 기준 |
0 (L0 or G0) | 4 inches |
0 (L1 or G1) | 4 1/8 inches |
0 (L2 or G2) | 4 2/8 inches |
0 (L3 or G3) | 4 3/8 inches |
0 (L4 or G4) | 4 4/8 inches |
0 (L5 or G5) | 4 5/8 inches |
일단, 정석적인 방법은 손의 길이를 재는 것입니다.
1. 4번째 손가락 끝에서 손바닥 아래쪽 빨간 동그라미 표시한 부분의 손바닥이 사짝 들어간 부분까지의 길이를 측정합니다. 손금은 상관없이 손바닥을 보시면 살짝 들어가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.

이것은 기준일 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그립사이즈는 본인 마음입니다.
그립 사이즈에 대한 꾸준한 논쟁

이 테니스 그립에 대한 논쟁은 우리나라 동호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오는 문제입니다.
5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동호인들, 남성 혹은 여성 혹은 어린아이까지도 선택권이 거의 없이 2그립 (4 1/4)를 사용해야 했습니다.
대부분의 수입원 혹은 매장에서 3그립 (4 3/8) 혹은 1그립 (4 1/8)은 취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하지만,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손에는 3그립이 적당하다는 이야기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3그립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했고, 사람들은 직접 해외에서 3 그립 라켓을 직구하거나 2그립 라켓에 오버그립을 두개 감기도 하고 수축튜브 등을 그립부분에 씌워서 라켓을 튜닝하기도 했습니다.
그런 구매자들의 수요와 노력 덕분인지, 최근에는 윌슨에서도 3그립 라켓을 더 많이 들여와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예전에는 3그립 라켓 구하려면, 샵에 직접 찾아가거나 중고장터를 수소문했어야 하는데 많이 편해졌습니다.
테니스, 야구, 농구 등 100여년 역사의 스포츠 전문 브랜드윌슨 저 또한, '아 내가 한 에러는 내 손에 맞지 않는 2그립을 썼기 때문이구나'라는 잘못된 신념하에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그립사이즈를 증가시키거나 3 그립 라켓을 구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.
오버그립을 두개 감은 것은 그립의 각이 사라져서 플레이 시 라켓 면을 어떻게 잡고있는지 감각으로 파악하기가 힘들었고, 수축튜브나 그립 업 키트 등을 사용하면 10 g 이상 라켓의 무게가 증가하고 발란스가 무너져 아예 다른 라켓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.
또, 3그립의 라켓들은 그동안 4개정도 사용해보았는데요. (퓨어에어로 vs, 헤드 프레스티지 Pro, Blade 98, Prostaff 97) 앞에 3 라켓들의 경우에는 각각 1자루씩만 사용해보아서, 이 라켓의 사용할때 퍼포먼스가 달라지는 이유가 '2 그립과 3 그립의 차이인지' 혹은 '라켓을 새로 바꾸었기 때문인지' 정확히 요약하기가 힘들었습니다.
하지만, 이번에 Prostaff v13 97를 2 그립 라켓과 3 그립 라켓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어 정확하게 그립의 크기로 인한 라켓 특성의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.
2 그립 Prostaff v13 97과 3 그립 Prostaff v13 97 탑스핀 비교
구분 | 2그립 | 3그립 |
공의 궤적 | 탑스핀 | 플랫 |
스핀 | 스핀을 걸기 더 쉽다 | 상대적으로 스핀이 덜 걸린다. |
강한 볼에 대해 대응시 안정성 | 상대적으로 불안정 | 안정적 |
컨트롤 | 조작이 쉬운 편 | 조작 시, 부담감이 있음 |
악력, 전완근의 피로감 | 작음 | 큼 |
위에서 보는 것 처럼,
2 그립 라켓은
손에서 헛돌수도 있기때문에 불안정한 반면에 헤드의 조작이 쉬워지고, 스핀력이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.
대표적인 예로
어마어마한 스핀이 강점인 나달이 2 그립 (4 1/4)를 사용합니다.
그래서, 베이스 라인 플레이를 즐기는 동호인은 탑스핀 드라이브가 많이 가미된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서는 2그립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반면,
3 그립 (4 3/8) 라켓은 안정적인 그립 파지(?)를 바탕으로 공을 더 오래, 두껍게 컨택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.
그 덕분에 플랫 드라이브가 잘 나갑니다.
특히, 강한 서브를 리턴할때 혹은 네트 앞에서 상대의 강한 볼을 블락발리로 수비할때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.
하지만, 동일한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3그립 라켓이 급격한 조작에 힘이 더 많이들고 체력이 빨리 소진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결론
정리해보자면,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는 것입니다.
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춰서 라켓을 고를때 그립사이즈도 선택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.
스핀이 많고 짧게 떨어지는 탑스핀 드라이브, 스핀이 적고 길게 날아가는 플랫 드라이브 탑스핀 드라이브를 주로 사용하는 동호인은 상대적으로 얇은 4 1/4의 2그립이 잘 맞을 것이고, 플랫 드라이브, 일명 짝대기볼을 즐기는 동호인 및 선수에겐 3그립 이상이 잘 어울릴 것입니다.
하지만 2그립이던 3그립이던, 어느것도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.
어떤 플레이스타일인지도 중요하지만, 자기 손에 잘 맞는 그립이 있을 것 입니다.
결국 자신의 손에 맞는 라켓은 많이 써보고 직접 잡아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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